background cover of music playing
31 - Car, the garden

31

Car, the garden

00:00

03:14

Similar recommendations

Lyric

어느 가지에 돋아 맺힌 꽃

침묵에 토라진 듯 차가워 돌아서는

밤의 빗장을 뽑아 열면 내

단정히 접어둔 마음 그 마음만 매일

날 떠나도 떠나지 않는 사람들

이렇게 간직하길 그래도

시간 지나 나는 여기 있을 거야

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

아름다웠던 언덕 너머 그

어디로 헤매이나 한없이 떨어지나

나른한 새벽 옅은 안개 내

손가락 사이사이 바람을 날리던

날 떠나도 떠나지 않는 사람들

이렇게 간직하길 그래도

시간 지나 나는 여기 있을 거야

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

휘어지는 가지마다 수놓았던

검은 미련 같아라

헤프던 맘들 모아 모두

내 잘못이라고 말할 수만 있다면

모질 게

날 떠나도 떠나지 않는 사람들

이렇게 간직하길 그리고

시간 지나 나는 여기 있을 거야

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

- It's already the end -